김명수 대법원장, 법원행정처장 전격 교체
사법부 사찰 근원지인 법원행정처 전면적 혁파 예고
대법원은 이날 김소영(53·사법연수원 19기)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안철상(59·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대법관은 다음 달 1일부터 법원행정처장을 겸직하게 된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장 교체 이유를 올 11월 임기가 끝나는 김 처장의 재판업무 복귀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김 처장이 임명된지 6개월만에 전격 교체된 것은 사실상 경질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철상 신임 처장은 김 대법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향후 법원행정처 혁파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처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대구고, 건국대 법대를 나와 ▲ 마산지법 진주지원 판사 ▲ 대법원 재판연구관 ▲ 부산지법 부장판사 ▲ 사법연수원 교수 ▲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 대전고법 부장판사 ▲ 대법원장 비서실장 ▲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 서울고법 부장판사 ▲ 법원도서관장 ▲ 대전지방법원장 ▲ 대법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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