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기자 집단폭행? 文대통령, 순방 중단하고 철수하라”
홍준표 "얼마나 대한민국 깔봤으면 그런 일이?"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풀기자는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대표단의 일원으로 기자 폭행은 결국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차관보가 영접하고 총리 오찬은 취소당하며 급기야 수행 기자단이 폭행당하는 굴욕은 연내에 급하게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밀어 붙인 결과로 외교참사이자 굴욕외교의 극치"라면서 "심지어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가려질 것을 우려했는지 폭행당한 사실을 엠바고요청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그는 "수행 기자단도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부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있겠는가. 우리 국민들은 이 사태가 문 대통령이 외쳐온 ‘나라다운 나라’인지 묻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측의 공식 사과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정권을 걸고 국민들의 훼손당한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을 방문 중인 홍준표 대표도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얼마나 대한민국을 깔보고 얕잡아봤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겠냐”라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왜 갔을까.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거기를 왜 갔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우리는 중국 가기 글렀다”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