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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DJ연대설' 효과? 손학규 지지율 급등

한나라 지지층, 이명박 52.6% 박근혜 41.9%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율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지난 25일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정기지표 조사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은 40.1%의 지지율을 기록, 23%를 기록한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17.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전 지사는 7.5%의 지지율을 기록, 탈당 이후 조인스풍향계 정기지표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손 전 지사는 지난 주 조사에선 5.5%를 얻었다. 최근 'DJ-손학규 연대설'의 후광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3.6%를 기록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3.0%),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1.0%), 이어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0.8%), 천정배 의원(0.5%), 원희룡 의원(0.1%)이 뒤를 이었다.

범여권 대선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손학규 전 지사가 21.7%로 11.7%를 얻은 정동영 전 의장을 여전히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금실 전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가 5.7%를 얻었고, 정운찬 전 총장(4.8%), 김근태 전 의장(4.7%)이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전 시장이 54.1%로 가장 높게 나왔고, 박근혜 전 대표는 30.3%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해본 결과 이명박 전 시장(52.6%)이 박근혜 전 대표(41.9%)보다 지지율은 높게 나왔지만 그 차이는 10.7% 포인트로 전체 응답자보다 적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역시 큰 변화가 없어 한나라당은 45.9%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열린우리당(11.7%), 민주노동당(6.9%), 민주당(5.1%), 통합신당(1.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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