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정부, 입만 열면 세월호 얘기하더니 유골 은폐라니"
“文대통령, 국민 앞에 사과 한마디 없다니...반성하라"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입만 열만 세월호 문제를 이야기해왔다. 인간의 생명,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이 은폐 사건이 다름 아닌 문 대통령이 지휘관으로 있는 현 정부에서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과 같은 문 대통령의 자세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질책만 하고 반성과 책임은 지지 않는 정부·여당은 아직도 자신들이 야당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서 페이스북으로 사과하고,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안일한 대응이다’고 말하면서 국민 앞에 사과 한 마디도 없었다”며 “이건 정부의 철학, 정신상태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휘관으로 있는 정부에서 일어난 이 은폐 사건에 대해 직접 책임지고 반성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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