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항 강진, 원전.산업시설 안전 철저히 점검하라"
"국민여러분, 정부 믿고 행동요령 따라 달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에서 귀국한 즉시 소집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45분까지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 및 원전안전 상황, 수능시업 관리 대책 등을 보고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경주지진을 직접 경험해 보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본진뿐만 아니라, 여진 등의 발생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며 "국민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전파하는 행동요령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과 관련해선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대책을 강구하되, 특히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포항지역 현장에 직접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과 국토교통부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시했다.
그러나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점검 결과 수능을 치루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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