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은 부적절"
"오히려 국감서 정부 문제점 제대로 비판해야"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동국대에서 열린 '공정한 취업!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과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오히려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서 제대로 된 비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언론개혁에 관한 법률이 있지않나. 저는 그걸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본다. 그것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하고 또 과반수 이상의 의원들이 찬성하는 법안"이라며 "누가 집권하더라도 언론의 중립성,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이번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방송관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선 "전술핵 도입에 대해 미국 정부가 거부의 뜻을 밝혔기에 쉽지가 않고, 만에하나 미국 정부에서 동의를 하더라도 중국의 저항이 지금 사드 때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굉장히 커질 것"이라며 "국내 배치도 저는 거의 불가능하다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상태에선 오히려 미국과 핵공유 협정과 같은 형태, 그 이름이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을 시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그러면 실제로 한반도에 핵을 배치하지 않아도 북한에 대한 억제력은 같거나 더 실효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유럽식 핵공유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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