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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방통위 우루루 몰려가 KBS국감 시작도 못해

KBS노조 "국정원 돈 받아 어디 썼냐"에 고대영 침묵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국회를 제쳐놓고 방통위로 몰려가면서 KBS 국정감사는 개회도 못하는 파행을 겪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한국방송공사-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신상진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과방위원 전원이 과천 방통위로 몰려가면서 11시30분 현재 열리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과천에서 방통위가 열리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여기 와야할 의원들이 대부분 거기에 있고, 신상진 과방위원장조차 거기에 앉아 있다"며 "이는 국회법과 국감법을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회권 이양을 위해) 간사들이 위원장과 통화중"이라면서도 "오늘 방통위 이사를 선임하면 (한국당은) 국감을 보이콧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도 본지에 "방문진 이사들 추천권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어거지를 쓰는 것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한국당을 빼고 개의해야하는데 사회권을 안넘긴 상태서 저러고 있다. 원래 과방위가 20대 국회의 전형적 불량상임위다. 법안처리 비율도 제일 꼴찌"라고 개탄했다.

한편 고대영 KBS사장은 이날 국감 출석차 국회에 나왔다가 KBS 파업기자들의 거센 항의로 곤욕을 치러야했다.

고 사장은 오전 9시40분께 국회에 도착했지만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들에 둘러싸여 "국가정보원 돈 200만 원 받아 어디다 썼느냐" "국민들이 궁금해한다. 기자라면 떳떳하게 말해달라" "국정원을 몇번 만났느냐" 등의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일부 KBS 기자들은 국감장까지 따라 들어가 국정원 금품 수수 의혹, KBS 민주당 도청 의혹, KBS 파업 사태에 대한 입장을 추궁했지만 고 사장은 눈을 감은 채 답을 피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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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0
    양아치 집단

    문재인 정부가 너무나 완벽하여 트집잡을 거리가 없다보니 ㅋㅋㅋ
    안철수는 자나깨나 문모닝으로
    홍준표는 구속 안당해 볼라고 개지랄 떨고
    적폐당은 파장 분위기 조성에 날밤새고
    이런 양아치 집단=반문연대는 처음 보넹 객새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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