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文대통령 귀국후 여야대표회동" vs 홍준표 "안간다"
홍준표 빼고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추진될듯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10여분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하셨던 여야 안보대화 문제도 일단 말씀을 드리고 상의도 드리려고 왔다"며 "여야가 초당적으로 안보문제에 대해서 논의해서 국민들에게 안심도 주고 또 적어도 외교안보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회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유엔도 다녀왔으니 결과까지 포함해서 지도부에게 설명을 공유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회동 참석을 거부한 데 대해선 "장외투쟁 중이어서 입장은 이해한다"면서 "지금은 원내에 들어와서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입장이니까 지금은 좀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져서 최대한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달랬다.
그는 이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찾아 안보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이날도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며 불참 방침을 재확인, 문 대통령과의 여야대표 회동은 홍 대표를 빼고 진행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