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으로 컴백
윤승용은 홍보수석만 전담. 동북아비서관 신설
청와대가 20일 안보정책수석실 밑에 동북아비서관을 신설하고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분리하는 조직 및 체제 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된 동북아비서관에는 배기찬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을, 대변인에는 천호선 전 의전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임 겸 홍보수석은 이같은 조직개편 내용을 밝히며 "안보수석실 내에서 평화 번영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관리 연구했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신설하게 되었다"며 대통령 직속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사무처장직과 함께 겸임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분리하는 것과 관련, "홍보수석으로서의 고유 업무가 있고 방송 통신융합 등 홍보수석실 현안들이 많이 있는 데다 참여정부를 정리하는 <청와대 브리핑> 작업의 속도를 더 내기 위해 겸임하고 있는 대변인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신임 비서관은 노 대통령이 해수부장관을 할 때 정책자문관 역할을 하면서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후보 정책팀장 겸 TV토론 팀장,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대통령 비서실 정책관리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17대 총선 때 대구 북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마한 그가 다시 노 대통령 곁으로 돌아온 것은 2005년 5월 출간한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란 책 때문. 책을 읽은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내 인사들에게 일권을 권하고 당시 김원기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던 그를 동북아시대위원회 기조실장으로 기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이 동북아 균형자론의 이론적 기반을 배 비서관의 책에서 찾았다는 게 정설이다.
새 대변인으로 내정된 천호선 전 의전비서관은 환일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참여기획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다. 천 비서관의 청와대 재입성은 그가 오는 27일 발족하는 '참여정부 정책포럼'에서 사업기획 업무를 맡아 안희정(조직관리), 김만수(대외홍보) 씨 등과 함께 친노세력 재건에 일정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정책포럼'과 청와대간 가교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 윤승용 홍보수석이 친노세력이 아닌 까닭에 노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읽지 못해 그동안 몇차례 실수를 한 데 따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또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진국 법무비서관과 강태영 혁신관리비서관 후임에 박성수 법무비서관 선임 행정관과 권해상 혁신관리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임 겸 홍보수석은 이같은 조직개편 내용을 밝히며 "안보수석실 내에서 평화 번영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관리 연구했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신설하게 되었다"며 대통령 직속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사무처장직과 함께 겸임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분리하는 것과 관련, "홍보수석으로서의 고유 업무가 있고 방송 통신융합 등 홍보수석실 현안들이 많이 있는 데다 참여정부를 정리하는 <청와대 브리핑> 작업의 속도를 더 내기 위해 겸임하고 있는 대변인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신임 비서관은 노 대통령이 해수부장관을 할 때 정책자문관 역할을 하면서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후보 정책팀장 겸 TV토론 팀장,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대통령 비서실 정책관리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17대 총선 때 대구 북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마한 그가 다시 노 대통령 곁으로 돌아온 것은 2005년 5월 출간한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란 책 때문. 책을 읽은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내 인사들에게 일권을 권하고 당시 김원기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던 그를 동북아시대위원회 기조실장으로 기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이 동북아 균형자론의 이론적 기반을 배 비서관의 책에서 찾았다는 게 정설이다.
새 대변인으로 내정된 천호선 전 의전비서관은 환일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참여기획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다. 천 비서관의 청와대 재입성은 그가 오는 27일 발족하는 '참여정부 정책포럼'에서 사업기획 업무를 맡아 안희정(조직관리), 김만수(대외홍보) 씨 등과 함께 친노세력 재건에 일정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정책포럼'과 청와대간 가교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 윤승용 홍보수석이 친노세력이 아닌 까닭에 노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읽지 못해 그동안 몇차례 실수를 한 데 따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또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진국 법무비서관과 강태영 혁신관리비서관 후임에 박성수 법무비서관 선임 행정관과 권해상 혁신관리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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