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미셸위', 한국 네티즌 몰표로 <타임 100인 후보>
한국네티즌 몰표에 일부서 '공정성' 의문 제기하기도
19일 타임의 웹사이트(http://www.time.com)에 따르면 비는 '타임100'의 '예술가와 연예인(Artists&Entertainers)' 분야에 영화감독 리안, 배우 장쯔이와 조지 클루니, 가수 대디 양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 등 9명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
미셸위는 '영웅과 아이콘(Heroes & Icons)' 분야에서 1위를 달린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한국 네티즌 몰표로 '비' 연예인 랭킹 1위
매년 5개 분야에 걸쳐 '타임100'을 선정하는 <타임>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투표를 통해 묻고 있으며, 비는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한국팬들의 폭넓은 지지 가운데 35%의 지지율로 '예술가와 연예인'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는 ‘타임 100 투표: 심판이 되세요’라는 투표코너에서 ‘레인(Rain)'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을 통해 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오전 10시께 32%에서 12시50분께 35%가 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득표율이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몰표에 대해 공정성을 의심하는 비판여론도 제기되고 있어, <타임>의 최종선택이 주목된다.
미셀위는 '영웅과 아이콘' 8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감독 리안이 31%로 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전 세계에 라틴 음악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디 양키(14%), 장쯔이(5%), 영화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5%), 조지 클루니(4%)가 3~6위에 올랐다.
영화감독 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작가 조앤 롤링은 2%에 그쳤다. 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미국의 배우 겸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는 각각 1%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미셸위는 전체 투표의 4%를 획득, '영웅과 아이콘' 분야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 등에 이어 8위를 달리고 있다.
대통령 퇴임 후에도 높은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로 가장 높은 인기를 모았고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열중해온 빌 게이츠 회장 부부는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보컬 보노와 함께 16%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또 이라크 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이라크전 반대운동가 신디 시한이 12%로 4위를 기록중이며 미국의 차세대 유력 흑인정치인으로 꼽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바락 오바마가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인 랠프 로렌과 함께 8%로 공동 5위를 기록중이다. 또 아프리카 기아난민 돕기에 앞장서온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7%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투표는 모든 분야에 걸쳐 1주일간 투표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타임은 '예술가와 연예인' 외에 '지도자와 혁명가' '과학자와 사상가' '건설자와 거인' '영웅과 아이콘' 등 5개 분야에서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1백인을 뽑아왔다. 해외에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이 선정됐으며, 한국인으로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이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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