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신당' 꿈틀?
새정추 22일 출범, 김종인 의원 "신당 창당에 반대"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 오는 22일 출범, '정운찬 신당' 추진에 가속이 붙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 준비모임'(새정추)은 오는 2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대전-충남 결의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정책정당 건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초청의 글에서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추는 정 전총장 지지세력인 '서울정책재단'이 중심이 돼 구성된 조직으로, 386세력이 주축을 이루면서 '정운찬 신당' 창당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2일 정 전총장 고향인 대전-충청 조직 창설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설치, 신당의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22일 행사에는 대전지역 학계, 재계, 시민계 인사 등 5백여명이 참석하고 충남 출신의 박상돈 통합신당모임, 양승조 열린우리당의원, 권선택 무소속의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모임으로부터 강연을 요청받은 정 전총장의 정치적 대부 김종인 민주당의원은 신당 창당에 반대하다는 입장에 따라 불참한다고 통고했으며, 초청을 받은 이 지역의 이상민 열린우리당 의원 등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정 전총장에 호감을 가졌던 이상민 의원은 정 전총장의 '3불정책 폐지' 정책에 반대해 정 전총장 지지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인 의원은 20일 "새정추는 정운찬 신당 창당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러나 비정치인들 중심으로 전국적 신당을 만들려면 5개월이상 걸리는데 언제 신당을 만들어 대선을 치루겠냐"며 신당 창당에 극히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신당 창당에 앞서 중요한 것은 정 전총장의 결단"이라며 "정 전총장이 대선에 참여하려면 늦어도 이달내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총장도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정 전 총장은 19일 저녁 <교수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식에서 지성인은 남의 힘에 기대려는 구차한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남의 문전에 기웃거리며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름 높은 지성인들에게 초야(草野)에 묻혀 살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동굴 속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해 낸다면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 준비모임'(새정추)은 오는 2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대전-충남 결의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정책정당 건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초청의 글에서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추는 정 전총장 지지세력인 '서울정책재단'이 중심이 돼 구성된 조직으로, 386세력이 주축을 이루면서 '정운찬 신당' 창당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2일 정 전총장 고향인 대전-충청 조직 창설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설치, 신당의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22일 행사에는 대전지역 학계, 재계, 시민계 인사 등 5백여명이 참석하고 충남 출신의 박상돈 통합신당모임, 양승조 열린우리당의원, 권선택 무소속의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모임으로부터 강연을 요청받은 정 전총장의 정치적 대부 김종인 민주당의원은 신당 창당에 반대하다는 입장에 따라 불참한다고 통고했으며, 초청을 받은 이 지역의 이상민 열린우리당 의원 등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정 전총장에 호감을 가졌던 이상민 의원은 정 전총장의 '3불정책 폐지' 정책에 반대해 정 전총장 지지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인 의원은 20일 "새정추는 정운찬 신당 창당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러나 비정치인들 중심으로 전국적 신당을 만들려면 5개월이상 걸리는데 언제 신당을 만들어 대선을 치루겠냐"며 신당 창당에 극히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신당 창당에 앞서 중요한 것은 정 전총장의 결단"이라며 "정 전총장이 대선에 참여하려면 늦어도 이달내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총장도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정 전 총장은 19일 저녁 <교수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식에서 지성인은 남의 힘에 기대려는 구차한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남의 문전에 기웃거리며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름 높은 지성인들에게 초야(草野)에 묻혀 살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동굴 속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해 낸다면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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