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복 "정운찬, 좌파 같기도 보수 같기도 하고"
"김근태-천정배는 크레이지" 비난도
대표적 보수 논객인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월간조선> 5월호와 인터뷰에서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비롯,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 등을 하나하나 비판했다.
송 교수는 먼저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에 대해 “범여권이 정 전 총장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말하는 걸 보면 좌파적인 것도 있고 보수적인 것도 있다”며 “현재까지는 알쏭달쏭하다. 이름 그대로 ‘구름’이라는 게 색깔이 자주 바뀌고 흘러가면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되려면 ‘운찬(雲燦)’이란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정 전총장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 뒤, “본격적으로 정치인이 되려면 서울대 교수 그만두고 뛰어들어야지, ‘떨어지면 서울대 간다’는 생각을 하면 정치인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근태 의원과 천정배 의원에 대해선 두 사람이 한미FTA 협상 반대 단식 농성을 한 것을 지적하며 “지적 수준과 세계를 보는 안목이 30년 전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신문 같으면 그 사람들을 한마디로 ‘크레이지(미쳤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농업에 종사하는 2~3%가 (그들의 행위를) 잘 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일반 국민 누가 잘한다고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정체성부터 좌파로 뚜렷하다”며 ‘가능성이 제일 높은 인물’로 꼽았다. 그는 “이 정권 사람들에게는 법치라는 게 없다”며, 미국 용산기지 평택 이전과 관련 평택 범대위가 데모할 때 ‘정부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날 테니 범대위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서라’고 한 한명숙 총리 발언을 문제삼아 “공권력을 가진 정부를 법질서를 위반하는 사람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한 발짝씩 양보하자는 게 말이 되냐”며 비난했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선 “손학규씨는 기본 운영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나가도 그만 안 나가도 그만인 사람인데 죽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나가는 건 남의 소리가 귀에 안 들리고, 다른 모든 것이 눈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연말 대선과 관련해선 “범여권은 통합될 수밖에 없다”며 “범여권이 통합되면 얼마든지 한나라당과 맞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이 이명박-박근혜 합쳐서 70% 지지를 받지만 어느 한 지지자가 50% 받는 건 불가능하다. 나중에 경선 후보가 정해지면 45~40% 정도로 보는 게 정상이고 여권 쪽에서 30~35% 가고, 나머지는 마음을 잡지 못하는 ‘스윙맨’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차기 대선에서 부동층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교수는 먼저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에 대해 “범여권이 정 전 총장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말하는 걸 보면 좌파적인 것도 있고 보수적인 것도 있다”며 “현재까지는 알쏭달쏭하다. 이름 그대로 ‘구름’이라는 게 색깔이 자주 바뀌고 흘러가면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되려면 ‘운찬(雲燦)’이란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정 전총장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 뒤, “본격적으로 정치인이 되려면 서울대 교수 그만두고 뛰어들어야지, ‘떨어지면 서울대 간다’는 생각을 하면 정치인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근태 의원과 천정배 의원에 대해선 두 사람이 한미FTA 협상 반대 단식 농성을 한 것을 지적하며 “지적 수준과 세계를 보는 안목이 30년 전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신문 같으면 그 사람들을 한마디로 ‘크레이지(미쳤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농업에 종사하는 2~3%가 (그들의 행위를) 잘 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일반 국민 누가 잘한다고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정체성부터 좌파로 뚜렷하다”며 ‘가능성이 제일 높은 인물’로 꼽았다. 그는 “이 정권 사람들에게는 법치라는 게 없다”며, 미국 용산기지 평택 이전과 관련 평택 범대위가 데모할 때 ‘정부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날 테니 범대위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서라’고 한 한명숙 총리 발언을 문제삼아 “공권력을 가진 정부를 법질서를 위반하는 사람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한 발짝씩 양보하자는 게 말이 되냐”며 비난했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선 “손학규씨는 기본 운영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나가도 그만 안 나가도 그만인 사람인데 죽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나가는 건 남의 소리가 귀에 안 들리고, 다른 모든 것이 눈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연말 대선과 관련해선 “범여권은 통합될 수밖에 없다”며 “범여권이 통합되면 얼마든지 한나라당과 맞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이 이명박-박근혜 합쳐서 70% 지지를 받지만 어느 한 지지자가 50% 받는 건 불가능하다. 나중에 경선 후보가 정해지면 45~40% 정도로 보는 게 정상이고 여권 쪽에서 30~35% 가고, 나머지는 마음을 잡지 못하는 ‘스윙맨’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차기 대선에서 부동층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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