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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정동영 19일 행사장 회동

<교수신문> 창간 기념식에 참석해 강연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9일 같은 행사장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오후 6시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리는 <교수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에 강사와 하객으로 각각 참석, 조우하는 것.

정 전 총장이 <교수신문> 창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달말. 정 전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18일 정치권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도 참석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낮은 단계의 범여권 원탁회의가 그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본지 확인 결과 손 전 지사와, 김 전 의장측은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손 전 지사 측은 "애초에 그런 일정이 없었는데 왜 그런 말이 도는지 모르겠다"며 뜬굼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의장 측도 "일정에 없다"며 "지금은 그렇게 억지로 만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총장은 범여권 연대 가능성과 관련, "그분들은 나하고는 별로 연대가 없고 그분들과 접촉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세간에 퍼지고 있는 정운찬 신당 창당설에 무게를 더했다. 정 전 총장은 정치참여 형식과 관련, 일전에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하려면 내가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을 만나 "돈이 없다"고 한 것도 정치를 할 경우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린 고민의 일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정대철 고문이 자신과의 만남을 '돈이 없다'고 하더라'는 식으로 3자에게 전한 것을 두고 난감해 하고 있다고 17일 저녁 정 전 총장을 만난 지인이 전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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