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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금주중 5~6개 부처장관 개각

유시민 복지 포함, 노동-문화-해수-여성부 장관 교체

노무현 대통령이 금주안에 5~6개 부처 장관과 장관급인 2개 부처장을 교체하는, 임기말 마지막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당에 복귀할 정치인 출신장관, 오래된 장관 및 한미FTA 협상 타결 후 후속대책 마련에 미진한 일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소속 당원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2년 이상 된 박홍수 농림부 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1년 이상 된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FTA워크숍에서 질책을 받은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교체대상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김선욱 법제처장, 박유철 국가보훈처장도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늦어도 금주내에 개각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으로 박남춘 청와대인사수석비서관이 확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인천 태생으로 제물포고와 고대 법대를 나와 행시 합격후 해운항만청 부산청 행정사무관으로 출발, 해양수산부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국립해양조사원 원장을 지냈다. 노 대통령과는 해수부 장관 시절 인연을 맺고 대통령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정부에 합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제도비서관, 인사관리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명곤 문화장관 후임으로는 황지우 시인(55)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시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현재 한국예술종합하교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각료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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