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지금껏 경험 못한 대가 반드시 치를 것"
北 ICBM 발사에 보수야당보다 격하게 맹성토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G20정상회의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로 출국함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무모함에 전 세계적 ‘인내’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이 ICBM으로 판명난 이상,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4강인 미·일·중·러 외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가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 등 모든 수단을 강구,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6일(한국시간)에 소집되며, EU 역시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자체 추가제재 검토에 들어갔다"며 전방위적 대북 제재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미간 강력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고, 북한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이처럼 격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ICBM 발사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정책이 물건너가게 된 데 대한 울분과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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