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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불만 "일부 지방신문, FTA피해 부풀려"

"농촌을 쓰나미가 휩쓸려오기 직전처럼 묘사"

청와대가 13일 지방신문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를 과장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 겸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농어촌 지역에 독자를 둔 지방지들의 보도 태도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최소한 관련단체에서 검증 없이 부풀린 피해사례는 걸러서 확인하고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지방지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윤 수석은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다"며 "그러지 않아도 심란한 농어민들에 대해 자극적으로 피해를 과장해서 부추기면 나중에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의 농촌은 쓰나미가 휩쓸려오기 직전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도 마련중이니 신중한 자세로 보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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