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대통령의 사드 문제 제기는 자해행위”
“대통령의 ‘충격적’이란 발언이 충격적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사드발사대 4기 국내반입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를 지시했는데 문 대통령이 ‘충격적’이라고 한 발언이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1개 포대는 6개의 발사대로 이뤄져 있고 그 중 2기가 먼저 들어오고 4기가 이미 들어왔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확인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알았다는 것부터 이해가 안된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사드를 극도 보안에 다루지 않고 국회가 국정감사하듯이 조사를 지시하는 것부터 기가 막힌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청와대와 국방부간 진실공방에 대해서도 “웃지 못할 코미디”리며 “5월 2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데 정 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기문란”이라며 국방부 편을 들었다.
그는 이밖에 “북이 핵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때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것은 한 번에 불과하다”며 “국가안보 핵심 문제가 흔들리고 한미동맹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안보의식이고 대응”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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