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의 국정교과서 폐지 등에 반발
"통합과 협치의 시대정신에 반해"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국정교과서 문제는 이미 사회적 의견을 수렴해 국정교과서 전용이 아닌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는 체제로 바뀌었으며, 5.18 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또한 주무부처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되어온 사항”이라면서 “많은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지고 다루고 있는 문제들인 만큼 지속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정권을 잡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고 싶은 일들을 전광석화같이 처리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일방통행식으로 대통령 권력을 행사하기보다는 협치와 통합을 최우선적으로 하는 국민 전체의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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