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갈 생각 말고 안에서 바꾸자"
"성질난다고 해서 나가면 안된다. 그럼 다 망한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가진 해단식에서 “자꾸 탈당해버리자고 하는데, 날 두고 가겠단 말이냐, 이재명을 놔두고 가면 어떻게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정치를 하는 국가에서 정당 없이 하자면 그것은 무소속으로 하자는 것인데 그럼 다 망한다 망해”라며 “현실적이지 않다. 전쟁은 욱해서 이길 수 없다. 딱 감정이 개입된 순간 그 때 이미 진다. 냉정하게 지금은 성질이 나도 참고, 다음에 되찾겠다고 생각하면 되지 성질난다고 해서 나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권리당원 10만명을 만들면 우리가 1등이다. 참여하지 않으면서 요구하면 안 된다”라며 지지 권리당원 확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탈당하겠다면 말려주고 차라리 이럴 때 막 입당해야 한다”라며 “제1당의 아슬아슬한 3등, 조금만 더 했으면 2등을 했을 거다. 이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됐으니 다음은 또 누가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 이 정도면 잘한 것 아니냐. 다 놀라지 않았나 솔직히”라며 차기대선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크맨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준비가 많이 덜됐던 것 같다. 흥미진진한 서울유랑기였다”라며 “단기적으로 보면 실패지만 과정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 되고 다음 또 다른 정치적 진로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도전은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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