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롯데, 사드배치 부지교환 승인"
"28일쯤 교환계약 체결 예정", 중국 보복 강화될듯
국방부는 이날 "오늘 성주C.C측(롯데)으로부터 이사회 개최 결과, 사드 배치 부지 교환을 승인하였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국방부와 성주C.C측은 빠르면 내일쯤 교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체결 이후에 관련 내용을 별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내 배치를 목표로 한 사드 배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서너달 뒤에는 사드배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6일 "성주골프장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대로 주변을 철조망으로 봉쇄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미 병력 400여명과 수송헬기를 동원해 골프장 주변에 철조망을 치는 등의 작전이 준비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의 강력 경고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국방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에 5조원 가량을 투자한 롯데에 대한 중국측의 보복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른 기업들과 한류 등에 대한 중국측 보복도 더욱 강화되는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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