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朴대통령 탄핵하면 지도부 사퇴 안한다”
비박의 탄핵 계속 추진에 반발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우리가 내걸었던 로드맵과 내년 1월 전당대회를 거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비박 비상시국회의에 대해 “결국 지도부가 물러나면 비상시국회의도 해체해야 하니 오늘부로 해체하라”면서 “내년 4월 30일을 전제로 야당과 (대통령 퇴임시기를) 협상하는 게 맞다.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야당과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비박에게 시국회의 해산도 종용했다.
이에 이정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그런 식으로 얘기한 바도 없고 회의장에 없어서 잘 모른다. 내가 당 지도부에 하루라도 더 있고 싶은 사람으로 보이냐”고 반문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공통된 의견은 아니지만 상당히 공감대가 있는 이야기”라며 조 최고위원 주장에 동조하면서 “이정현 대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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