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朴대통령, 26일까지 안물러나면 탄핵"
"청와대 농성 거점 삼아 국민들에게 선전포고"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우리는 오늘도 동시다발적으로 투쟁하고 있지만, 11월26일 다시 전국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이 광화문광장에 모이기로 했다. 최후통첩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대대적 반격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를 농성거점으로 삼아 우리 국민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며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던 그 참회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나라가 망가지든 말든 내 한 몸만 살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와 시민들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촛불을 들고 깃발을 들고 이 광장에서 싸웠는데 그때마다 민심이 왜곡되고 기득권 정치세력에 의해 탄압받고 그래서 결국 오늘 이 같은 헌정유린사태를 맞았다"며 "대통령과 검찰, 언론, 재벌 그리고 국회까지, 낡은 대한민국 기득권의 공고한 카르텔을 뿌리 뽑는 대개혁에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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