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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쇼크'에 한국 주가 폭락-환율 폭등

브렉시트 때 못지 않은 공포...향후 전망도 잿빛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9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폭락한 1,958.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950선을 기록한 것은 브렉시트 공포가 재부각된 지난 7월 6일(1,953.12)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장중 1,931.07까지 대폭락했으나, 정부의 주가방어 지시에 따라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1,950선에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기관은 나홀로 3천98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64억원, 2천1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커 24.45p(3.92%) 떨어진 599.74로 장을 마감하며 600선이 깨졌다.

코스닥은 장중 581.64까지 폭락했으나 역시 기관의 매수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580선을 찍은 건 작년 2월 10일(585.35)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5원 급등한 달러당 1,14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22.25원 오른 1,157.25원까지 수직상승했다가 한국은행의 개입성 물량이 출현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향후 장세를 더 걱정하고 있다. 당장 유럽-미국증시의 폭락이 예상되고 있고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한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대선 직전에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S&P500지수가 15% 폭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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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담 대선때는

    주가3천이니 그런 황당한 공약하지마라.
    수치가 아니라 어떻게 국민이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건지 얼마나 우리가 우리 이웃을 듬으며 대다수 서민의 삶이 인간다워질지,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그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약들을 내놓길 바란다.

  • 5 0
    ㅠㅠㅠ

    캐폭락 이제 시작이야
    부동산은 내년부터 아작날것 같어

  • 2 1
    6부인 8선녀 10억말자집

    트럼프만이

    도탄에 빠진 북한경제를 살릴

    탁월한 지도자이시다.

  • 3 1
    기름장어 간죄인

    이거한번 바봐 기름장어가 따로없음

    youtu.be/uRa3WtDEVX

  • 7 0
    ㅋㅋㅋ

    나 농사 짓는 무지렁이요.누가 알려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 수출 잘되면 우리 같은 무지렁이 한테 무슨 도움이 되는지 알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 좀 부탁합니다. 수출 잘되면 돈이 흔해져 인프레이션 되 더 살기가 어려워 지는것 아닌지요.일자리 느는 것은 나와 아무 상관 없는 것이고,,,도대체 뭐가 도움되는지?

  • 12 0
    트럼프는

    박양에게 큰절을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인이 제대로 반면교사를 삼은 듯.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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