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당선' 확실시되자 NSC 상임위 긴급소집
주한미군 비용 전가, 보호무역주의 심화 우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오늘 오후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미국 대선결과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평가 및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아침에도 "지난주 NSC 상임위에서도 미국대선 대비를 논의했고, 오늘 결과가 나오면 관례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나라는 굴러가야 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대통령은 경제, 외교에 치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2선후퇴를 거부한 바 있다.
트럼프는 대선기간중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한국이 전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고, 더 나아가 그럴 경우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외교안보환경에 일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그는 노골적인 보호무역주의자로서, 한국과 맺은 FTA 파기도 주장해 우리 경제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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