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병우, '황제소환' 되면서도 오만...구속수사해야"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우병우, 결코 용서할 수 없어"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늦어도 한참 늦었다. 부인, 아들은 배짱으로 버티며 소환에 불응했고, 검찰은 속수무책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우수석이 사퇴한 뒤에야 겨우 소환했을 뿐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의혹이 제기된 뒤 약 3개월, 수사팀 구성 후 75일 만에 소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우병우 전 수석은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검찰에 출석하면서도 대단히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려는 우병우 전 수석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진경준 비위 묵인 및 부실검증, 의경 아들 보직특혜, 탈세 및 횡령, 도나도나 몰래 변호, 차명 땅 거래, 최순실 관련 국정농단행위 묵인 및 공조 등 의혹의 중심인물로, 황제 소환되면서도 오만한 자세를 보이며 법 정의를 우습게 만들었다"면서 "엄정한 수사와 법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도 반드시 구속 수사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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