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우병우, 반성은커녕 '감히 나를?'"
"믿는 구석 있어 무서울 것 없다는 오만함 감추지 않아"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병우씨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까지 길고도 긴 시간이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끈질기게 수사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다 37일만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우병우 소환까지는 75일이 걸렸다. 우병우씨에게는 증거인멸을 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며 "게다가 지금도 우 수석 라인이 곳곳에 포진되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특히 수사를 지휘하는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정윤회 사건에서 우병우씨가 좋아할 결론을 내린 전력이 있다"며 엄정수사를 할 수 있을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검찰은 더 이상 국민들이 믿을 곳 하나도 없는 절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의혹 한 점 남김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내놓기를 바란다"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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