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대통령, 직접 쫓아가서라도 최순실 잡아야와지"
"朴대통령, 최순실하고만 심령통화"
추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공 신익희 정신의 현재적 의미와 계승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코스프레도 적당히 해야지. 수천억대의 재산을 가진 모녀가 갑자기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옆모습을 보이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런 건줄 몰랐다'는 얼토당토 않은 인터뷰를 보면서 국민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로 이 순간 진실을 쥐고 있는 열쇠였던 세월호 참사의 최종 키를 쥐고 있던 유병언이 막걸리 병만 부여 앉은 채 변사자로 나타난 것이 오버랩되는 게 저만의 마음이겠냐"며 "그때 대통령이 어떻게 했나. 유병언을 붙잡으라고 세번씩이나 불호령을 냈다. 그게 쇼가 아니라면 온갖 생명을 수장시킨 유병언보다 더 심각한 최순실에 대해 당장 대통령이 직접 쫓아가서라도 잡아와야 할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나아가 "이건 독재정치도 아니고 무서운 신정정치"라며 "마지막 고리는, 최종 종창역은 소통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다. 국민과 대화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임명장을 준 장차관들과도 대화 하지 않고 오로지 최순실과 심령대화했던 대통령, 최순실이 떠나자 제대로 된 말도 이어가지 못하는 대통령을 두고 국민은 허탈이 아니라 패닉에 빠져있다"고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나라 안은 병덩어리가 우병우이고, 나라밖에서는 최순실이 망신거리"라면서 "하루 속히 이 두 남녀를 정리해서 국정의 실타래를 풀릴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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