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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대통령, 개헌-남북정상회담 추진해야"

"국민은 지금 사는 게 아니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7일 "잔여임기 1년 반 동안, 대통령께서 하셔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빠른 시일내에 남북정상회담과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다. 개헌은 국가개조 프로젝트이고, 협치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이라며 개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그것이 대통령도 살리고, 대통령의 창조경제도 살리는 길"이라며 "비록 실패할지라도 정상회담을 시도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외교적인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만약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추진하신다면, 국민은 대통령에게 비판보다는 갈채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명박, 박근혜정부 8년 반 동안 우리가 아무것도 주지 않았는데 북한은 이 기간 동안 무슨 수로 핵을 진전시켰는가. 쌀과 감귤이 핵무기가 되지는 않는다"라며 "대북 쌀 지원은 굶주린 동포를 먹여살리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농민을 살리기 위한 최고의 민생대책, 1석 3조의 대책"이라며 대북 식량지원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제 경험에 의하면 정치는 '곱셈의 마법'과도 같다. 아무리 경제가 일류라고 해도 정치가 삼류, 즉, '0'이면  모든 것이 삼류, '0'이 되어 버린다"며 "반대로 정치만 제자리를 찾아도 경제는 날개를 단다"며 '정치 우선론'을 폈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3년 반은 고통과 질곡"이라며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는 모두 무너지고 있다. 경제는 죽었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못살겠다는 아우성이다. 조선해운산업은 몰락하고,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 몰리고 있다. 나라도 빚더미에 앉았고, 국민은 사는 게 아니라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역사 문제도, 한일 위안부 합의, 역사교과서, 건국절 논란으로 역사를 '대통령의 역사'와 '국민의 역사'로 갈라놓고 있다"며 "외교와 남북문제도, '사드 찬성이냐, 사드 반대냐'로, 국민도 둘로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민분열 통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에게는 아직 1년 반의 시간이 남아 있습다. 대통령께서 변하시면 정치가 바뀐다.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고 국정운영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병우 뇌관을 제거해야 대통령도 성공하고, 국정 운영도, 국회도, 검찰도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공정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달라"며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사드 논란에 대해선 "사드 갈등도 국회로 가져와야 한다. 사드 배치 최적지는 국회뿐"이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촉구한다. 정권유지에 안보를 이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사드를 국회로 가져와서 책임 있는 논의로 해결하자고 제안한다"며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반드시 이룩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저는, 20대 국회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한다. 여야 모두 사심 없이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위해서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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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5 개 있습니다.

  • 1 0
    나는 반댈세

    지금의 수뇌부로 정상회담하면 배가 산으로 가서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되지.
    남북회담은 정권 바뀌면 다시 거론하는 게 좋겠어. 박지원이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일할 때 총기는 다 어디 가고 왜 막가파정권에 매달리나.

  • 0 0
    돌이병장

    명박이형 상득이 사돈쌕끼~ 주딩이를 확
    주어 없어

  • 0 0
    똑똑유권자

    독자 권력 창출이 어려우니 개헌을 매개로 뭉치자는 것
    그 이외는 하나도 없다
    그런 권력은 또 다른 개헌을 낳는다

  • 0 0
    외계인

    한쪽에서는 국정원이 탈북자들을 이용해 대북테러를 시도하고 한쪽에서는 정상회담을 논하고

  • 0 0
    ㅇㄴㄹㄴㅇㄹㄴㅇㄹ

    누구 좋으라고 이원집정부제 개헌? 기득권 강화 개헌이고, 새누리 독주체제에서 뭔 떡고물 얻어먹을라고? 하긴 너넨 새누리 2중대였지. 뭔가 떨어져도 크게 떨어지겠네. ㅉㅉㅉ
    대통령 4년 중임제에 총선은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이 최선이다.
    국회의원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맞추어 책임정치 실현시켜야 한다.

  • 2 1
    즉흥 정치

    박지원 너무 올라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사다리도 튼튼해야 하지 않을까 싶소.

    당내에서 홀로 독단한다는 비방이 거칠던데

    집안 살림은 잘 되어 가고 있소?

  • 1 3
    야당의길

    안철수가 삼류인데 그럼 궁물당은 0

  • 5 1
    어쨌든

    찬성한다
    모든게 닥년탓

  • 1 3
    More than korea

    목포는 호구들만사는동내

  • 3 4
    정치권이 최고 썩었는데 ......

    노무현 대통령은 현행 헌법으로 최고의 정치 하셨다 .
    박지원 , 더 누리고 싶어 개헌하겠다고 ? 단단히 미쳤구먼...

  • 3 9
    정의

    정상회담 개똥이다. 김정은이 숙청되면 해라, 미사일.핵가지고 장난치는 불한당을 대화상다냐. 잘못하면 매년 수조원 정은이한테 조공받처야한다.

  • 6 9
    재수없네

    재수없는 정치인중 한명! 언론이 이세퀴 날마다 기사화 해주는이유가 뭘까?

  • 3 11
    문퍼중

    정상회담은 17개 땅굴안에서 해라

  • 3 7
    ㅎㅎㅎ

    개헌해서 백세까지 하시게? 저런 개인욕쩌는 놈을 김대중은 간파 못했나? 김대중 간신들 추미애빼고 모조리 배신하거 보면, 참.. 정치 덧없다.

  • 4 4
    111

    북한으로부터 일본이공격당햇는데
    유엔안보리 에서 주도적으로나선 박근혜 가문제이지

  • 8 1
    민초

    누구를 위한 개헌이냐

  • 4 1
    ㅎㅎ

    사드 땀시
    중국에서도 쫒겨 나올판인데
    박지원은 무슨 햇소리 짖어대냐?

    한국 정치인들은 미국 눈치 보느라고 정신없쟎아.

    무슨 독립국이 요모양 요꼴이냐?
    미국 눈치 안보면
    박정희처럼 암살당하든지
    노무현처럼 자살을 강요 받는다는 말인가?

    완존 미국 식민지쟎아

  • 5 1
    말은 맞는데

    지원이가 한말은 구구절절 맞는 말인데
    국민의당내 떨거지 새똥숙주들을 모조리
    퇴출하고 진정성있는 모드로 돌아간다면
    생각할겨 특히 황가는 요주의 숙주이다

  • 4 2
    외계인

    국정원은 탈북자들을 이용해 대북테러를 시도하면서 정상회담은 무슨 개소리야

  • 10 3
    갈체

    누구의 연설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명 연설입니다
    부디 연설 같이 되게 힘 써 주세요

  • 3 2
    사태를 봐가면서 이야기해라

    지금이 시기냐, 남북 정상이라고 포장말고 연령으로 보아 65살 먹은 할머니하고, 34살 먹은 젊은애가 만나서 뭘 얘기하니, 독재자 자손으로 거칠 것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유아독존식 사고로 살아 온 사람인데, 김정일이하고 김대중, 노무현이 왜 정상회담을 한 줄 아니, 우선이 연령이 비슷하고, 한쪽은 힘들게 생활하면서 양보할 줄 알기 때문이야

  • 8 1
    머리 속에 든 것으로 치면...

    머리 속 내용으로 치면 박지원이 박근혜보다 더 대통령답지...
    ...
    참모를 해도 제대로 하고...
    근데 지금은 뭔 꿍궁이인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은,
    이상하게 지역주의로 회귀하는 것...

  • 13 1
    그 인간이

    남의 충고를 알아들을 인간이면 닭이라고 부를까.

  • 11 12
    쇼하고 있네,

    손학규 데리고 올려고,

    이명박하고 연합할려고,

    그 나이 쳐 먹었으면, 집에 좀 가라, 이 지역팔이 모사꾼아.

  • 9 10
    별반~

    그네나 지워니나 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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