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의 "사드 반대"에 새누리-국민의당 상반된 반응
정진석 "참으로 실망" vs 박지원 "천군만마 얻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께서 사드 반대 당론 채택으로 첫 당무를 시작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면 국가 안보문제는 국익을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인 판단이 절실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기초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추 대표는 당선 직후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채택하겠다고 했다"며 "외롭게 싸워온 우리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반색했다.
그는 "이제 더민주 전당대회가 끝난 만큼 야당이 공조해서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을 촉구하고, 사드대책특위 구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배치 국회 처리 절차를 밟도록 하자"며 "아울러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 등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하겠다.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와 대두되는 검찰개혁 등 잔존한 모든 현안에 대해 함께 처리하는데 철저히 공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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