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재현 CJ회장 특별사면 단행
朴대통령 "경제 살리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그러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은 사면명단에서 제외됐고 정치인들도 배제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영세 상공인, 서민 생계형 형사범, 불우 수형자 등 4천876명에 대한 특별사면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확정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사면을 제한적으로 행사해 왔는데, 국민 화합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였고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 영세 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모쪼록 이번에 사면을 받은 분들 모두가 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임시 국무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제인 등의 경우 국민 화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 정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소기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제한된 인원을 선정했다"며 "반면, 정치인․공직자의 부패범죄, 선거범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침해하는 강력범죄, 아동학대 등 반인륜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전면 배제하는 등 절제된 사면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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