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사드 문제를 공안정국으로 덮으려 해선 안돼"
박지원 "달걀 던진 것만 수사한다는 건 말이 안돼"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성주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법적처벌 이전에 정부는 먼저 자신의 잘못부터 돌아보는 것이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계란 투척 핑계로 사드 문제를 공안정국으로 덮으려는 정부의 의도가 있다면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또한 이 모든 문제들을 포함해서 국민적 합의를 이룰 것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법적절차를 지켜 사드 국회비준 과정에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아무리 화나도 지금 세상에서 폭력으로 막 던지고 그런 건 안 된다"면서도 "달걀 던진 것만 수사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데 총리가 굳이 위험지역에 갔어야 했나"라면서 "6시간 반 동안 만약 무슨 일이 났다면 어떻게 할 거냐.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의 총제적 상실이다. 이게 제일 크게 따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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