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제4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결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배들이 나라를 잘 끌고 갈 것으로 판단되면 조언 수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정치결사체라는 것이 외곽에서 바로잡게 조언을 하고, 자극하는 조직 또는 정당일 수 있다"며 "둘 중에 어느쪼으로 갈 것인지 앞으로 2~3달 고민하겠다. 10월쯤 되면 정리가 될 것이다"며 전날과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누구와 함께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하게 된다면 예를 갖추고 기본이 된 인격자들을 중심으로 나라 걱정을 진정하는, 개인의 이익을 떠나서 나라를 걱정하는 진실된 분들 중심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 복당 여부에 대해선 "법을 보니 자동 복당이다. 그러면 탈당을 생각해야 한다"며 복당후 탈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 '친박의 난'에 대해선 "새누리당 중진의 하나로서 안타깝다. 마음이 슬프다'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