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의장직, 총선 민심에 따라 정해져야"
"PK에서 좋은 분들 끊임없이 찾을 것"
안 공동대표는 이날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며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직을 가져가야 함을 우회적으로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경남(PK)에서 더민주가 8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 반면 국민의당은 한석도 건지지 못한 데 대해선 "이번 총선 같은 경우에는 창당된지 2달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면서 여러가지로 많은 어려움들을 함께 겪었지만, 다음 선거부터는 분명하게 다를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창당된 지 2달밖에 되지 않고 부산지역같은 경우 6명의 후보밖에 공천을 하지 못했지만, 20%가 넘는 정당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부산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국민의당 정당 지지로 나타내주셨고, 그렇다면 저희들은 그 변화의 열망에 대해서 응답할 아주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마도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거기서부터 준비해서 열심히 좋은 분들 찾고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과 천정배 공동대표에 대한 재추대설에 대해선 "저는 언론을 통해서만 그 얘기를 듣고 있다"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영남권 선대위원장이었던 이상돈 비례대표 당선자 등과 함께 부산과 대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낙선인사를 한 뒤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마자, 대구-경북 출마자 등과 각각 점심과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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