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리는 매일매일 상황 좋아지고 있다"
"비례대표 3번 찍겠다는 양당 지지자 많아, 깜짝 놀랄 것"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관악구 관악프라자 앞에서 김성식 후보(서울 관악갑) 지원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는)우리들과 다른 자료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의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 외 비호남 당선 예상이 전무한 데 대해서도 "지금 우리들은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좀 더 집중적으로 다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을 방문할지에 대해선 "일단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려 한다"며 "저는 수도권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호남 판세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더민주가 1대 1 구도를 호소하고 있는 데 대해선 "정말 기득권 거대 양당이 계속 기득권 유지에만 관심이 많은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미래에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왜 국민의당이 필요한지에 대해 우리 당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데 거대 양당은 국민의당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 두 당의 이해관계가 같은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야권분열로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실제로 결과를 보면 될 것"이라고 일축한 뒤 "새누리당 지지자였거나 더민주 지지자지만 비례대표 정당투표에 대해서는 3번 찍겠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아주 깜짝 놀랄만한 결과도 나올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예측한다"며 호언했다.
그는 성동구 옥수역 앞에서 열린 정호준 후보(중성동을) 지원유세에선 "선거만 끝나면 바로 정치인들만의 기득권으로 돌아가는 가짜정치를 깨뜨려 달라"며 "국민 삶을 돌보지 않으면서 도와달라는 뻔뻔한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관악, 강서, 은평 등 서울지역 후보들에 대한 집중유세 뒤, 경기도 고양시 미관광장으로 이동해 고양-파주 후보 합동유세를 통해 경기지역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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