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해찬, 불가피한 측면 이해해줄 것으로 기대"
"조응천 공천에는 최재성 의견도 고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천발표후 브리핑에서 "이해찬 총리의 경우 우리 당을 위해 오랫동안 크게 기여해 오신 분이지만, 오늘 비대위 결정이 총선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 전 총리께서 이해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선 이미경 의원과 초선 정호준 의원 컷오프에 대해선 "경쟁력이 낮고 의정활동 등이 부진했다는 것이 공관위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지역의 대체 후보에 대해선 "특별히 어떤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세 곳 모두 공관위 차원에서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재성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남양주갑에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공천한 데 대해선 "수도권에서 전략공천에 대해 여러지역을 검토하다가 남양주갑으로 어제 최종 결론을 내렸다"며 "최재성 의원의 의견도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을 보류했던 김한길 의원 등 국민의당 지역구들에 공천을 한 것과 관련해선 "어제까지가 대체적으로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며 "더 이상 물리적으로 기다리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청래 의원 등 재심신청 의원들의 구제 가능성에 대해선 "당규 개정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만약 구제를 하게된다면 당규를 규정해야되는데 그에 관련한 실무 차원의 준비작업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밤 11시께 총 17곳 지역구의 경선 실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지역은 ▲서울 성북갑(유승희, 이상현) ▲강북을(유대운, 박용진) ▲양천갑(김기준, 황희) ▲경기 수원갑(이찬열, 이재준)▲성남 중원(은수미, 안성욱) ▲부천 원미갑(김경협, 신종철) ▲전주을(이상직, 최형재)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 안호영, 유희태) ▲제주갑(강창일, 박희수) ▲제주을(김우남, 오영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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