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기정 컷오프로 호남 민심 못돌릴 것"
국민의당 합류 컷오프 명단 공개 방침에 강력 반발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종인 대표가 광주에서 전략공천과 컷오프 명단 추가발표를 밝힌 것은 묘수가 아니라 악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더민주의 현역의원 10명 컷오프에 대해서도 "정치 선배를 한칼에 잘라내고 험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지를 사지로 몰아넣는 행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궁지를 탈출하기 위한 해법이겠지만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촉망받는 야권의 차세대 지도자 중 하나인 김부겸 전 의원이 대구에서 땅을 치고 통곡하는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대표가 국민의당에 합류한 컷오프 대상자 명단도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어제 밝힌 컷오프 명단도 자신들이 공개한 것이 아니라 언론이 확인한 것인데 오늘은 남의 당 소속 국회의원들 명단을 확인해준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분명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명예훼손과 후보자비방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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