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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작권 전환은 우리군 역량 육성 결과"

"2.13 합의 역사적 계기 되도록 최선 다 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 "한미동맹이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공동방위체제로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 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6.25전쟁의 와중에 넘겨주었던 전시작전권이 62년 만에 한국군의 손으로 돌아오는 것은 그동안 우리 국군이 꾸준히 역량을 키워온 결과이자 우리 군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도 지난달 6자회담에서 이뤄진 ‘2.13 합의’를 통해 해결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북일 관계 정상화, 경제·에너지 협력,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협의 등은 그 의미가 매우 크며, 북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동북아시아에 협력과 통합의 질서를 열어갈 수 있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우리는 그동안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6자회담이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적극적인 대안 제시와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한 뒤 "이번 합의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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