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비대위설’까지...새누리 공천 갈등 최고조
김태흠 “김무성, 저렇게 똥고집이니" vs 김성태 "계속 흔들면 난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친박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사퇴해 김무성 대표체제를 붕괴시킨 뒤 비상대책위 체제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공천관위원장 선출 등 공천 헤게모니를 놓고 김 대표와 친박이 한치 양보 없는 대립을 계속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권력자' '완장' 등의 표현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을 정면 비난하고 나서자, 격앙된 친박 일각에서 29일 수적으로 우세인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지도부를 사퇴, '김무성 체제'를 끝장내고 친박 비상대책위를 꾸려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사실상 김무성 대표체제를 붕괴시키고 더불어민주당처럼 비대위체제로 총선을 치르자는 주장인 셈. 당연히 새누리당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나돌았고 이러다가 당이 두토막 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특히 청와대도 김 대표 발언에 크게 분개하고 있으며, 친박들이 사석에서 '친박 신당설'까지 거론했다는 설까지 나돌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친박실세인 최경환 의원은 이에 대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그런 것에 전혀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나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대구 진박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실상 비박과의 공천 전쟁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친박 김태흠 의원도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나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그러면 되겠냐”면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 자체가 지금 김 대표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 운영을 잘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냐”고 김 대표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공천심사라는 것이 뭔가.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두부판에다 두부를 집어넣고 찍어내는 게 아닌데 도저히 이해를 할 수없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김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려운 지역은 인재영입, 수혈을 통해서 훌륭한 사람을 모셔야한다. (김 대표는) '추천이나 해봤냐'고 하는데 저렇게 '똥고집'인데 누가 추천할 수 있겠냐"며 "'오면 경선시키겠다' 하면 누가 오겠나. 물건을 판다고 하면서 물건을 안 팔 생각을 하는 장사꾼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똥고집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며 원색비난하기도 했다.
이같은 친박계 공세에 대해 김무성계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앞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할 우리 당의 수장"이라며 "계속해서 흔들어대면 배가 격랑에 난파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진정으로 총선 실패를 원치 않는다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정부도 지원을 뒷받침해야지 계속 이렇게 당 대표가 하는 것을 (친박계가) 볼썽사납게 보고 원성을 내는 상황은 정말 큰 문제"라고 친박을 비난했다.
공천관위원장 선출 등 공천 헤게모니를 놓고 김 대표와 친박이 한치 양보 없는 대립을 계속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권력자' '완장' 등의 표현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을 정면 비난하고 나서자, 격앙된 친박 일각에서 29일 수적으로 우세인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지도부를 사퇴, '김무성 체제'를 끝장내고 친박 비상대책위를 꾸려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사실상 김무성 대표체제를 붕괴시키고 더불어민주당처럼 비대위체제로 총선을 치르자는 주장인 셈. 당연히 새누리당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나돌았고 이러다가 당이 두토막 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특히 청와대도 김 대표 발언에 크게 분개하고 있으며, 친박들이 사석에서 '친박 신당설'까지 거론했다는 설까지 나돌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친박실세인 최경환 의원은 이에 대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그런 것에 전혀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나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대구 진박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실상 비박과의 공천 전쟁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친박 김태흠 의원도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나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그러면 되겠냐”면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 자체가 지금 김 대표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 운영을 잘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냐”고 김 대표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공천심사라는 것이 뭔가.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두부판에다 두부를 집어넣고 찍어내는 게 아닌데 도저히 이해를 할 수없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김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려운 지역은 인재영입, 수혈을 통해서 훌륭한 사람을 모셔야한다. (김 대표는) '추천이나 해봤냐'고 하는데 저렇게 '똥고집'인데 누가 추천할 수 있겠냐"며 "'오면 경선시키겠다' 하면 누가 오겠나. 물건을 판다고 하면서 물건을 안 팔 생각을 하는 장사꾼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똥고집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며 원색비난하기도 했다.
이같은 친박계 공세에 대해 김무성계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앞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할 우리 당의 수장"이라며 "계속해서 흔들어대면 배가 격랑에 난파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진정으로 총선 실패를 원치 않는다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정부도 지원을 뒷받침해야지 계속 이렇게 당 대표가 하는 것을 (친박계가) 볼썽사납게 보고 원성을 내는 상황은 정말 큰 문제"라고 친박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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