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 '진박 마케팅'를 비꼬는 '박(朴)타령'이 SNS 등을 통해 급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꿈틀대기 시작한 양상이다.
대구 <매일신문>은 27일 "올해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진박'(진실한 친박) 마케팅이 유행하자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 글이 SNS에서 화제"라면서 "카카오톡에 떠도는 글의 제목은 '박(朴)타령'. 민요 가수 김세레나의 새타령을 개사한 글로 여기서 말하는 박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박타령' 전문을 소개했다.
'박이 날아든다 웬갖(온갖) 잡박이 날아든다'로 시작되는 박타령은 최근 대구에서 '친박'과 '진박'도 모자라 '진진박'(진짜 진실한 친박) '특박'(특명받은 친박)까지 등장한 상황을 반영한다. '박 중에는 망할박 좌충우돌 감별박'이라는 부분에서 '감별박'은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달서병)를 떠올리게 한다고 <매일>은 꼬집었다.
박(朴)타령
"박이 날아든다 웬갖 잡박이 날아든다
박 중에는 망할박 좌충우돌 감별박
요리조리 눈치박 이곳저곳 잡박들이
진박 6인 탈을 쓰고 얍삽하게 날아든다
저 가짜박이 웃음 웃다
웃어 음 웃어 웃어 웃음 웃다
이 지역구로 가면 쪽박 쪽박
저 지역구로 가면 짐박 짐박
어허- 어히-
어허 어허 어허 좌우로 다녀 비웃음 산다
무능한 박 웃음 웃다 저 멍청이가 웃음 웃다
어데로 가나 미운박
어데로 가나 얄미운 박
웬갖 민심을 모른다 하여
웃어- 웃어 웃어 비웃음 산다
이 산으로 가면 가박 가박
저 산으로 가면 감별사 망박
어허- 어히-
어허 어허 어허 좌우로 다녀 비웃음 산다"
<매일>은 "'박타령'은 최근 인기몰이를 한 '정치인생' '걱정말아요 승민'이라는 제목의 글과 같은 맥락"이라며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개사한 '정치인생'은 TK 물갈이 설 한복판에 선 대구 의원들의 상황을 풍자했고, '걱정말아요 승민'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에 빗대 지난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겪은 정치적 상황을 요약했다"며 '박타령' 외에도 진박 행태를 비판하고 유승민계를 지원하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대구에서 진박인지 친박인지 조롱박인지모르나 아무턴 구미 지역 역시 이상한 기류로 어제(2일) 백승주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최경환 의원이 왕림하시어 진박의 아름다운 and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뭉개버린 서글픈 모습을 보여 준것같은데 구미도 새로운 바람이 불것 같기도 하군요 정치는 민심이라고 생각지 않는가요?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세 개 이상의 나라가 공존해야 되는 땅이다. 그렇다고 삼국시대처럼 서로 싸우는게 아니라 연방을 이루어야지. 조선시대도 겉보기엔 한 나라같지만 속은 이북삼도와 제주도는 완전 식민지였다. 외교 국방은 하나로 가되 좀 따로 살자. 다 같이 망할 수는 없는거잖아.
정세현(70·사진) 전 통일부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 등이 양자제재를 하겠지만 유엔이 4차례 제재 결의를 했는데도 북한은 아무 일 없는 듯 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돌봐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박 이) 계속 인상 쓰고 있으면 중국이 미국과 한국의 말을 들을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착각”이라며 “중국은 유승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