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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말아야"

고 윤장호 하사 빈소 조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일 고(故) 윤장호 하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 단호하고 분명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 분향을 마친 후 고 윤장호 하사 부모의 손을 잡고 "효성과 애국심, 국가관이 투철한 젊은이였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청년이었다"며 "오늘은 국민 모두가 아픈 날이고, 윤 하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그는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장한 아들 윤장호 하사의 고귀한 희생을 충심으로 애도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빈소를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정말 우리 국민 모두가 가슴 아프고 슬픈 날이다. 하늘도 울고 있다. 자랑스럽고 훌륭한 고 윤장호 하사의 고귀한 희생을 충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도 지난 달 28일 띄운 글에서 "고 윤장호 하사는 군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사랑스런 아들"이라며 "아들을 멀리 전쟁터에 떠나보낸 우리 국민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당신이 죽음을 욕보이는 것이 있다면 저부터 앞장서서 반기를 들고 싸우겠다"며 "그것이 전쟁이라면 반전을 외칠 것이며, 테러라면 그 무리들을 용서치 않겠다"고 밝혔다.

고진화 의원도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극기에 덮여 싸늘한 주검으로 조국의 품에 돌아온 고 윤장호 하사의 영정에 온 국민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류적 행위로써 국민과 함께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를 심기 위해서는 파병이 아닌 국제연대를 통한 인도적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며 "윤 하사의 희생을 마지막으로 자이툰, 다이만, 다산, 동의부대의 장병 중 단 한 사람이라도 아무런 희생없이 고국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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