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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가비상사태 선언, 전세계에 안 좋은 메시지만"

"억지로 비상사태 지칭하고 초법적 방법 쓰면 정국 대혼란"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비상사태라며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압박하는 데 대해 "경제는 심리인데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는 순간 전세계에 안 좋은 메시지만 주고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하나를 얻으려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만큼 직권상정이나 긴급재정명령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의원은 또한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의 직권상정은 법 논리로는 전혀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거듭 직권상정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억지로 국가비상사태라고 지칭하고 초법적인 방법을 썼을 경우 정국의 대혼란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도 기자들과 만나 "비정상적인 국회 상태를 정상화시킬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거듭 압박했다.

친박핵심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도 전날 저녁 교통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청년들이 조금 있으면 졸업시즌이 되는데 몇십만명이 또 길거리에 나와서 사회 혼란을 야기시킬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있어보인다”면서 “저희가 이 문제를 만약 해결 안 해주면 대통령께서 긴급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긴급명령 발동까지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도 거리에 나가 국민들을 직접 만나 호소해야 한다. 피켓도 들고 유인물도 뿌리고 국회도 외치고 지나가는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파고 들어야 한다”며 "경제파국의 징조가 보이는 현 시국을 야무진 결단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장외투쟁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영섭,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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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7 0
    일단 정의화. 뚝심이 있는거야??

    국회법을 잘 지켜라!
    글고, 의사다웁게 신중하게 처신해라...

    법은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라는 엄중한 책임의무다.

  • 2 17
    전두환계 정의화가

    국민을위한 생각이 있을리가 있겠나?
    상식으로 생각해보라..설령 바른말 하는것처럼 보일때도
    최종목적은 기득권 편이며 결국 유신독재 잔당일뿐이다.

  • 13 2
    정의화가

    닭정권을 대변하고

    닭대가리(다까끼마사오 딸년)정권의

    제2유신체제로 가는 죽을짓을

    막고 있는 엄정한 임무를 띄고 있는듯다.

    그렇지만,
    완벽한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는
    지금 이시점에
    정의화 새누리당 당적의
    국회의장을 너무 믿어서도 안되고
    정계를 뗘나는 총선불출마를 공약하기전에는

    이양반도 닭대가리정권 하수인과
    다를바가 없다.

  • 22 0
    정의화만세

    정의장 멋지다. 이제 70 ,미련없이 국민을 위한 정치.
    대통감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정의화의 정치예술.

  • 17 0
    민낯

    정의장이 누구 민낯 드러내기 일등공신이시다. 우와 경상도에 이런 분이 있었다니 국민들의 홍복이로소이다. 물개 150마리보다 훨 났다. 야권 10년 집권후 대통함 할분이다. 화 이팅!

  • 17 0
    정의화의장이 대통령후보 해라.

    무돼쥐 깝치는 꼴이 역겹다-;;;

  • 12 0
    뤄ㅡ하

    큰어른의 한말씀 닥은 쪽팔리것지? 시쿵창같은 xx

  • 17 0
    능력도 없는것이~

    야당탓하고
    국가비상상태 운운하고 자빠졌네!
    능력없으면 내려와!
    남 탓하지말고!

  • 10 0
    ㅎ흣

    생각해 보니
    이 참에 정의화로 새누리당 대선후보 바꿔라... 그러면 좀 더 재밌어 지겠다...ㅎㅎㅎ

  • 14 0
    한심하고 기가막혀

    안 그래도 최근 미국 금리 인상등으로
    외국자본 유출이 심각한데
    나라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네..
    도대체 어느 나라 댓텅인지
    자기 나라 경제가 비상이라고
    동네방네 떠들어 대는 댓텅도 다 있나....??

  • 7 0
    고진감래

    그러게 말입니다.
    그 놈의 법 몇개 통과시킬려고 비상사태 선포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주식의 외국자본이 무한 탈출할것 아니겠어요. 더구나 미국금리도 인상됐는데 말입니다.
    그럼, 나라가 아작나는거죠.
    기업은 붕괴, 도산, 실업자는 드글드글, 금리는 고공행진, 대출자는 허덕여서 집을 떤지고, 하여간 모든게 아작납니다.

  • 17 0
    국회의장한테 다 뒤집어 씌우려고?

    역사적 책임을
    .
    국회의장한테 다 뒤집어 씌우려고
    .
    직권상정 요청하는건가~?

  • 4 15
    폴리애널

    왜 한 가지만 볼까요
    정말로 상정을 해서 통과를 시키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총선 카드도 좋고
    저는 전자 후자 모두 좋은 카드라고 봅니다
    노동법을 매개로 노동계와 야당이 연합할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것이 아닐까요
    청와대가 그 정도로 바보가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알고보면 정치 9단입니다

  • 23 0
    멋진상남자

    정의화의장님!
    짱!
    존경합니다! 아닌건 아니라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당신에게 감동 먹었습니다!

  • 16 0
    철퇴

    경제악화책임을 선거때 핑계댈 꼼수인지도 모른다고 ?

  • 15 0
    비상사태,맞긴맞다~ 그치 ^^

    희대의 최악질 친일매국노빨개이독재잔당 쥐쉐기들과 그 무뇌충 좀비 탐관오리쥐쉐기버러지들이 지배하니~~~

  • 32 0
    뇌에 지진?

    몇 사람 뇌가 비상사태인 거 같기는 하다....

  • 1 22
    ㅋㅋ

    유승민이 흉내 내지말고 그냥 새누리당으로 놀아라.
    그런다고 니가 새정치 갈것도 아니고

  • 30 0
    소시민

    모두 배울만큼 배운사람들이 견강부회를 일삼는 짓을 보면 역사의 심판을 어찌받으려고 저러나 싶네, 국가비상조치권이란걸 어찌 이럴때 써먹나 나라를 온통 공안분위기로 시민들을 기 죽여놓고 지들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 이거 아닌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단에 머리숙여 감사드리오.

  • 28 0
    안의원이 무당층 뺏어가니

    비상사태인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진정한 비상사태는
    미연준 금리인상으로인한 막대한 정부부채와 부동산대출 폭탄돌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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