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민소환 서명 완료, 경남주민 10%이상 서명
“경남도민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행동”, 30일 제출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원 등 홍 지사의 권력남용과 비민주적 전횡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소환운동본부에 따르면, 넉달간의 서명운동 끝에 지난 20일 ‘지역유권자 10%이상(경남 26만7416명) 서명’이라는 광역자치단체장 주민소환 조건을 달성했다. 10%이상의 서명을 달성한 지역은 진주, 하동, 거창, 합천, 통영, 밀양 등 총 11곳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부 취합 작업을 거쳐 오는 30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서명과정은 아집과 독선으로 일관하는 홍준표 지사 소환을 통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경남, 무상급식이 회복되고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바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권력은 도지사가 아닌 도민에게 있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 시켜주는 과정이었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실천이 헛되지 않도록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행동들을 계속해서 벌여나갈 것”이라며 홍 지사 퇴진 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공교육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등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이에 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 대해 진보좌파적 이념으로 학교현장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지난 9월 14일부터 주민소환 서명에 나섰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투표 촉구서명 활동 마감 기한은 내년 1월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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