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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수만명, '박근혜 퇴진' 외치며 시가행진"

'민중 총궐기 대회' 소식 상세히 타전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민중 총궐기대회 소식을 상세히 타전하며 집회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했다.

16일 외신번역 전문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이날자 서울발 기사 '수만 명의 시위대, 서울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가행진'을 통해 "지난 토요일 최근 몇 년에 걸쳐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를 벌이며 시위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가운데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수천 명의 시위자들에게 물대포와 최루액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비닐 우비를 입고 있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민간 발행 학교 역사교과서를 획일적인 국정교과서로 대체하기로 한 박 대통령의 최근 결정을 포함해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을 가지고 서울 도심의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퇴진!'과 '해고 안 돼!' 등을 외치는 가운데 군중들은 그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박근혜의 집무실 청와대로 난 10차선 도로로 몰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NYT>는 이어 "경찰은 청와대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에 700대의 경찰 버스를 연결한 차단벽을 세워 행진 시위자들을 막았다"면서 "경찰의 물대포가 행렬에 발사되는 동안에 시위자들은 버스에 밧줄을 묶어 잡아당기며 통로를 만들려 시도했다. 버스에는 시위자들이 버스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기름이 발라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NYT>는 "어느 쪽도 부상당한 사람의 수가 바로 집계되지 않았다"면서 "경찰 대포에서 발사된 물에는 액체 최루액과 나중에 시위자들을 구별해 체포할 수 있도록 파란 페인트가 섞여 있었다. 몇몇 시위자들은 물대포 발사를 맞고 쓰러져 동료들에게 끌려나갔다"고 충돌 상황을 전했다.

<NYT>는 또한 "터키와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토요일 아침에 출국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역사교과서에 관한 결정 이후 하락했다"며 국정화 강행후 박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NYT>는 특히 국정화와 관련, "학생 시위대는 정부에 의해 2017년 발행될 새로운 교과서는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를 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20세기 초 일본 식민 세력과 협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고, 1961년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해 1979년 암살될 때까지 독재 지도자로서 한국을 통치했다. 한국의 보수적 지도층은 집권 당시 그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공이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NYT>는 노동계 요구에 대해선 "시위대 다수는 박 대통령에 의해 추진된 노동 개혁에 반대하는 노동 조합원들이었다"며 "노동 단체들은 이 개혁이 노동자 해고를 쉽게 만듦으로써 재벌이라 불리는 국내의 강력한 가족지배 기업들만을 이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개혁이 중국 저비용산업과의 경쟁에서 기업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필요했다고 말했다"며 노조와 정부 양쪽 입장을 전했다.

<NYT>는 "시위 주최 측은 토요일 집회에 박 정권 이래 최대인 13만 명 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 수를 6만8천 명으로 추산했다"며 2008년 촛불집회후 최대 규모임을 전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23 개 있습니다.

  • 3 0
    시바스니미

    영국 BBC 에서도 이번 민중궐기대회 톱으로 다루었지

  • 11 0
    살인마 박정희의 딸 박근혜의 선택

    전쟁도 아닌 평시에 부모를 총상으로 잃은
    전 세계에서 몇 명 안 되는 비운의 소유자.

    친일파 매국노 독재 부정부패의 화신 박정희는 무슨 용 빼는 재주로 대통령 월급만으로 어린이대공원 영남대학교 mbc 정수장학회를 챙겼을까?

    정말 대단한 재테크의 달인이다.

    우리가 모르는 투잡했나?

    살인마의 딸년은
    아버지 바로 옆에서 뭘 배웠을까?

  • 22 1
    나도 간다

    이번주 토요일에 나도 광화문에 가겠다
    경찰들아 또 최루액물대포 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
    박근혜 퇴진까지 계속 간다
    박근혜가 죽나 국민이 이기나 한번 해보자
    붙어봐 덤벼봐 박근혜

  • 64 2
    88888

    ------------------------ 이런거 우리나라 공영방송에는 안나온다.. 언론이 나라의 불행을 가져왔다.. 언론만 제 기능을 했어도 나라가 이렇게 망가지지 않았을 것을..-----------------------------------

  • 91 1
    NYT

    NYT가 객관적 입각해 뉴스 전달하는 거 국내 조중동/방송3사/종편은 본 받아라..,
    자기 나라도 아닌 이슈를 NYT가 국내 언론사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네..
    우리 언론사와 언론인들 정말 쪽팔려.,

  • 74 1
    폭력 배 박근혜 두목

    국민을 상대로 공갈협박 하고 용공 공산주의자 막말 하면서 겁박 하던이 이제 폭력 행사까지 이게 대통년이다 국민을 상대로 폭력까지 휘둘러 사람이 사경을 해메고 있는데 경찰뻐스 파괴운운 시위군중을 모독 하고 있다 박근혜 이년은 대통년이 아니라 국정원이 뽐은 가짜다 가짜가 국민을 상대로 마구잡이 물대포냐 한번 성난 민심 못막은다 부마 항쟁 박정희 한방에갔다

  • 44 1
    궁금,궁금..........

    오마이 TV에서는 차벽을 설치하면서 경찰차 바퀴에 긴 로프를 걸어둔 것이 보였는데 이는 일부러 시위대에게 당겨라고 부추긴 것은 아닌가? 오마이에서 뒤의 취재를 부탁한다.......

  • 65 2
    민주주의 대한민국

    제발 물러나주세요 제발..
    보기도 싫다 정말
    다른 나라 보기도 창피하다..

  • 34 2
    jak

    나라님과 그녀의 졸개들아, 이게 니네가 말하는 국격이구나,,,
    국격을 논하던 윤창중이는 해외가서 성희롱이나 하구, 잠적하구,
    국격을 논하던 그네는 이 시점에 해외관광가구,,,
    5년동안 불량식품이나 척결하다가 꺼져라,
    불량식품 척결하려구 댓텅 된거냐,,,

  • 40 1
    세계정보에어두운백성

    한국내에서 교육받은 놈 치고 뉴욕타임즈 읽을 수 있는 자가 몇이나 있을까 기레기 고위관료 판검새 국회의원 리빠똥장군 포함해서...수준이 그러하니 권력자가 맨날 맘대로 가지고 노는 거지 백성을.

  • 54 1
    재규장군

    경호원 중에 애국자 나올 거야...

  • 36 0
    새눌수꼴개종자

    수꼴들이 해외신문이나 자료를 어떻게 읽어요? 조중동에 중독되어 무식으로 칠값을 하고 하는 건 오로지 뇌물수수 공금횡령 탈세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성폭행 아첨...국격을 ㅈ으로 만드는 개종자들...

  • 32 1
    너무힘들어 닥그네야

    닥그네
    너무 힘들어
    죽을꺼 같아
    주식 제대로 만들어놔
    닥그네 제대로 하는게 뭐냐!
    걍 물러나주세요

  • 77 1
    그 애비의 그 딸년

    박정희 유신독재정권때 해외 비판뉴스 비보도
    미친 암닭이 그 시대로 돌려놓고 해외 언론은 다시 그 시대 보는듯

  • 77 1
    외신을 봐야 제대로 아는 시대

    지상파는 정신 차려야 한다.

  • 49 0
    푸하하하하 왜놈종자들

    김비서 사장후보 고대영
    1948년이 건국이라고 답한다
    무식무능부패 닭양,이인호 조상이 매국노인걸 알고 이너마가 빨아주고있네요

  • 82 1
    우상화 작업

    친일파 애비놈 우상화 작업이라고 크게 보도해라 구역질나는 것들

  • 69 1
    요론건 ~

    뉴스 보도하지 않지
    유신공주 해외 여행이나 크게 보도하고

  • 88 1
    방송종업원 새끼

    오늘도 ~
    개같은 나라
    개같은 정권
    개같은 언론
    개같은 암닭
    개같은 친일

  • 76 2
    ㅋㅋ

    국정화는 미래의 자라나는 새싹을
    짓밟는 것이며, 이 사회를 감옥으로
    만드는 것임을 명심하라!

  • 2 56
    노을설

    간나들은 닌민군 땅크를 불러 다 뭉개버려. 그래야 70년 기쁨조 빤다

  • 110 0
    입헌닭공주/짐이 곧 국가다

    TV 토론 출연 “북한 망하게 한 국정교과서 왜 따라하나”

    “북한이 망한 이유는 주체사상을 유일사상으로 해서 다양성이 말살됐기 때문인데, 뭐가 그렇게 좋아서 북한식 국정 교과서를 도입하려고 그래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TV 토론에 나와 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77 0
    입헌닭공주/짐이 곧 국가다

    TV 토론 출연 “북한 망하게 한 국정교과서 왜 따라하나”

    “북한이 망한 이유는 주체사상을 유일사상으로 해서 다양성이 말살됐기 때문인데, 뭐가 그렇게 좋아서 북한식 국정 교과서를 도입하려고 그래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TV 토론에 나와 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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