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선거구 획정 앞두고 신경전
金 “나름대로 배려하겠다”, 文 “기부 문화 반토막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선거구 획정 담판을 앞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나눔천사와 함께 하는 나눔 토크 콘서트’에 문재인 대표와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 밤 문재인 대표를 만나서 뭔가 풀기 위해 회의를 해야 하는데, 제 나름대로 나눔과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표께서도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결단을 주문한 뒤, "기부금 소득 상향하는 법이 이번 국회에 통과되서 우리 사회에 기부 활동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평소 발언보다 짧은 것 같다”고 하자 김 대표는 멋쩍게 웃으며 단상을 내려갔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요즘 늘 반대, 저지, 투쟁, 이런 말들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오늘 모처럼 여야가 함께 하는 따뜻한 자리에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이어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세수를 늘릴 목적으로 기부에 대한 세제지원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꾸는 바람에 기부문화를 위축시켰다”며 “올해 들어서 기부에 참여하는 숫자도 반 토막이 났고, 전체적인 기부금액도 확 줄어들었다. 우리 사회의 온기가 줄어들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그만큼 적게 가는 결과가 됐다”고 정부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우리당 김관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김무성 대표도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관련법 재개정을 기정사실화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 밤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담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나눔천사와 함께 하는 나눔 토크 콘서트’에 문재인 대표와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 밤 문재인 대표를 만나서 뭔가 풀기 위해 회의를 해야 하는데, 제 나름대로 나눔과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표께서도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결단을 주문한 뒤, "기부금 소득 상향하는 법이 이번 국회에 통과되서 우리 사회에 기부 활동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평소 발언보다 짧은 것 같다”고 하자 김 대표는 멋쩍게 웃으며 단상을 내려갔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요즘 늘 반대, 저지, 투쟁, 이런 말들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오늘 모처럼 여야가 함께 하는 따뜻한 자리에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이어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세수를 늘릴 목적으로 기부에 대한 세제지원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꾸는 바람에 기부문화를 위축시켰다”며 “올해 들어서 기부에 참여하는 숫자도 반 토막이 났고, 전체적인 기부금액도 확 줄어들었다. 우리 사회의 온기가 줄어들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그만큼 적게 가는 결과가 됐다”고 정부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우리당 김관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김무성 대표도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관련법 재개정을 기정사실화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 밤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담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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