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도 반상회 홍보 거부. "시민 84.5%가 국정화 반대"
성남시에 이어 부천시도 반상회 거부, 다른 지자체로 번질듯
김만수 부천시장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 다수의 부천시민이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상회 개최 거부를 선언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부천시민 2천406명을 대상으로 ARS와 인터넷 여론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은 13.8%에 그쳤고, 84.5%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부천시는 2007년 강화 총기 탈취사건에 따른 주민신고망 가동,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에 따른 유사시 비상대피 안내 이후에는 반상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국정화 홍보 반상회 개최의 부당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성남시, 부천시가 반상회 개최를 거부하면서 다른 지자체들로도 반상회 거부가 확산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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