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화 반상회 홍보요구 거부한다"
"朴정부, 지방자치 부인하는 전체주의적 발상"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정화 행정협조거부 성남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강압적 중앙독재가 아닌 자발적 주민자치를 선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교육부는 행정자치부에 공문을 보내 10월 정례 반상회보에 국정교과서 홍보 광고를 실어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행자부는 19일 경기도를 통해 우리 성남시에 10월 26일 반상회를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정당성을 알리도록 홍보 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문 수령 후 성남시는 정부정책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수용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면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전체주의적 우민화정책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으므로 고심 끝에 정부의 행정협조요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요구는 지방자치 부인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성남시는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를 위한 행정협조 거부를 선언한다"고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