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날린 KF-X사업, 22조 날린 4대강사업보다 더 악성"
새정치 "경제에도 무능하더니 외교안보 무능도 드러내"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4대강에 비해 더 악성이다.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에 못지않은 심각한 문제는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국회도, 청와대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국가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7조3천억 원을 들인 F-35A의 핵심기술을 받아내지도 못하고, 18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도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었다"면서 "경제에도 무능하더니 박근혜 정부, 그야말로 외교안보에도 무능 그 자체를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고 가세했다.
추미애 최고위원 역시 "이미 미국이 애초부터 'KF-X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술 이전을 할 수 없다', '어느 나라도 기술이전은 안 된다'고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무려 18조의 초대형 국책 사업인데 추진했다"면서 "대통령은 ‘미소 외교’로 기분 좋게 다녀오셨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이 안보는 구멍난 가운데 미국 군수사업의 호갱이 돼버렸구나’ 하는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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