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천정배-심상정, '국정교과서 연석회의' 전격 합의
국정교과서 파문 공동 대응 방안 논의
문 대표와 천 의원의 회동은 문 대표의 제안으로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20여분간 문 대표 의원실에서 진행됐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회동후 국회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표가 오늘 오전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만난데 이어 오후에는 천정배 의원을 만나 이른 시일 안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연석회의의 개최시기 등에 관해서는 실무진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 회동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등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심 대표가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 성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천정배 의원측도 "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앞서 지난 11일 성명에서 '수구기득권세력의 역사독점에 반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던 비상대책회의의 취지를 설명했고 문 대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천정배 의원 3자 모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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