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10월 중 추진위 발족, 1월 창당 완료"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정치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창당 일정과 관련해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취지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해 10월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며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뜻을 널리 듣고, 국민이 함께 하는 다양한 토론과 활동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중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의 노선으로는 "무조건 싸움을 포기하고 어정쩡한 가운데에 서는 이른바 중도는 개혁국민정당의 길이 아니다"라며 "확고한 개혁노선과 함께 좌우 양극단의 원리주의는 배격하고,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가야 한다"며 '중용'을 제시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할 것이고, 이는 야당의 참사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수구독점 기득권 세력의 절대 우위가 고착되는 국가적 참사가 될 것"이라면서 "호남은 이미 변화를 선택했다. 지금 광주시민은 저에게 전국의 개혁세력과 손잡고 호남을 넘어 수도권과 영남, 충청과 강원, 제주를 포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계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당의 방향으로 ▲모든 형태의 기득권에 맞서는 강한 야당 ▲국민 기본권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정당 ▲혁신경제 실현 추구 정당 ▲개혁적 가치-노선 추구 정당 ▲청년 정당 ▲당원이 장부심을 갖는 정당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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