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4대강 부채, 세금으로 충당해도 돼"에 새정치 "뻔뻔"
박석순 "낙동강에서 농사짓는 채소, 서울사람도 먹잖나"
유송화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박석순 교수가 전날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이런 강변을 한 데 대해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4대강사업의 총사업비는 농경지 침수피해 등까지 포함하면 26조2천967억에 달한다고 한다. 정부는 (수자원공사의) 4대강사업의 부채원금 8조원 중 2조4천억 원을 국가재정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4대강 사업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환경파괴, 생태계교란, 수질악화, 농경지 및 어민 피해, 문화재파괴, 부실한 보, 비리담합 등 수많은 문제점만을 남겼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4대강사업 폐해를 열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사업 책임자들은 어떠한 법적, 행정적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종환·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김건호 전 수공 사장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가 필요한 상황에 4대강 부채를 국민의 세금인 국가재정으로 충당한다니 참으로 뻔뻔하기 짝이 없다"며 "4대강 사업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지경에 4대강 부채를 국가재정으로 해야 한다는 박석순 교수의 발언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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